서귀포지역의 인간과 자연, 사회를 상징하는 ‘서귀포 70경(景)’이 연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천혜의 경관과 정취가 묻어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경과 생활상, 문화와 풍습, 풍물 등 칠십리의 상징성을 집대성한 ‘서귀포 70경 관광자원화사업’을 올 들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0경(景)’ 관광자원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모두 157개 관련자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서귀포칠십리 CI부문에도 28점이 응모됐다.

시는 접수된 관광자원을 대상으로 최근 실태조사를 마치고 13일 본격적인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관광자원에 대한 공정한 심사와 선정을 위해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한 ‘서귀포칠십리70경자원선정위원회’를 이날 발족했다.

연내 선정되는 서귀포 70경은 유명 관광지와 숨겨진 비경을 비롯해 계승.발전시켜야 할 전통문화와 유적, 풍물이나 생활상, 지역을 대표하는 즐길거리.먹거리.살거리.풍물상.생업활동 등 인문.자연을 망라하게 된다.

시는 무형의 ‘칠십리’를 유형화된 관광상품으로 활용해 시민에게는 동질성 회복의 계기를, 관광객에게는 지역의 매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