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제7부두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내년부터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310여 평 규모의 주차장 및 버스 회차공간을 확보키로 하고 현재 울타리 철거 등을 하고 있으며 공사는 오는 31일 끝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주차장 및 버스 회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은 운행 버스의 종점으로 활용돼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버스 이용이 한층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항 노선에 운행하는 버스들은 국제여객터미널과 멀리 떨어진 제1호 터미널을 회차지로 이용해 국제여객터미널 이용자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국제여객터미널에 여객선 도착시각에 맞춰 버스가 오고는 있으나 회차공간이 부족해 버스들이 터미널 진입을 꺼리고 있으며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여객선 도착이 늦어지면 버스 도착시각과 일치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해양수산청이 버스 회차공간을 마련하면 제주시는 회차지를 1호 터미널에서 국제여객터미널로 옮기기로 했다.

버스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회차하게 됨에 따라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하는 여객선의 승객들은 내년부터 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일보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