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 ‘뉴씨월드고속훼리’가 시험운항을 거쳐 다음달 5월 13일 정식 취항한다.
　제주∼목포간을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대표 이혁영)는 29일 여객정원만 9백42명에 이르는 초대형 여객선인 1만톤급 ‘뉴씨월드 고속훼리’를 시험 운항하고 선체를 점검했다.
　‘뉴씨월드 고속훼리’는 2백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식당과 오락실 사우나실 등 크루즈 유람선에 버금가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트럭 1백5대, 승용차 등 5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어 여객서비스 개선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지난달 31일 제주∼인천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주)청해진해운(대표 안명수) 6천3백톤급 ‘오하마나호’는 여객 수송능력만 7백명에 육박하고 화물차량 80대, 콘테이너 2백개, 승용차 42대를 동시에 싣을 수 있는 등 화물수송력도 현재 제주기점 연안여객선 중 최대 규모였다.

<한라일보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