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씨월드고속훼리㈜
각각 6488t·9022t급 오하마나·뉴씨월드고속훼리호 투입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제주를 취항하는 여객선들이 대형화.고속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인천항 간 춘양호(3633t)와 청해진고속훼리1호(3872호) 등 두 척의 카페리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청해진해운은 이 항로에 춘양호를 대신해 6488t 규모의 오하마나호를 이달내로 투입키로 했다.

청해진해운은 여객선 대형화의 필요성에 의해 춘양호를 매각하고 오하마나호 투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선박은 길이 141.5m, 너비 22m 규모로 승객 695명, 컨테이너 109개, 승용차 63대, 화물차 42대를 동시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또한 선내에 회의장 이벤트실, 오락실, 음식료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이 국내 운항여객선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으나 최근 제주~목포, 제주~부산 간 카페리를 운항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는 5월에 오하마나호를 능가하는 9022t 크기의 뉴씨월드고속훼리호를 투입키로 했다.

이 선박은 승객 942명, 화물차 105대, 승용차 50대를 동시수용할 수 있으며 선내에 사우나실, 연회장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이 선사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승객들에게 좀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춘 여객선이 필요해 일본에서 이번 대형 카페리선박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일보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