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경 직항노선을 이용해 주세요”
　제주도관광협회(회장 이길현)가 최근 지속 운항하기로 결정된 제주∼북경 구간 직항노선을 이용해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가 공문을 보낸 곳은 도내 각급 기관, 단체를 비롯해 기업체와 협회 회원사 등 6백여개에 이른다.
　협회가 이례적으로 직항노선을 이용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은 동절기에 항공기 이용객 감소와 제주 출발편 이용률이 매우 낮아 휴항이 반복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지속 운항하기로 결정한데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고 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중국마케팅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국∼북경간 항공기 운항이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무사증제도 활성화 및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는 국제항공노선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 2회 운항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협회는 “현재 제주∼북경간 직항노선 운영 활성화에는 제주 이도편 이용률 감소가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제주기점 직항노선 이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교육·인센티브 실시 등 자체 수요가 발생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제주기점 항공노선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라일보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