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공예전공 졸업전시회가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주관광민속관내 신산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도자, 섬유, 금속 등의 작업을 해 온 졸업생 14명이 펼치는 이번 전시회는 이들이 순수 창작과 공예산업 현장에 뛰어들기 위해 긴 호흡을 가다듬는 전시회다. 허민자(도자), 박현영(섬유), 이광진(금속) 등 3명의 지도교수에게 배운 이들은 산백토와 산청토를 이용한 실용적 다기 작품과 실크와 면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소품세트를 선보인다. 쑥, 치자, 포도, 먹물, 양파 등 천연염료를 이용한 작품도 눈에 띈다. 전통 자기 형태를 그대로 살린 실용적인 작품들과 함께 젊은 창작인들의 컨셉트로 소화해 낸 실험적인 작품들이 돋보인다. 다음은 출품자. 문보경 고상미 좌유경 현미란 박정희 이은주 고명신 정금희 강행미 박보경 진영미 전주현 김데레사 고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