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 장으로 제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등 결제수단 간편화에 따른 관광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자지불 솔루션업체인 트래블러스 카드 인터내셔널(대표 이중백)은 가맹점 이용 때 최고 50% 할인 혜택을 주는 트래블러스 카드를 개발, 상용화에 들어갔다.

여행자수표처럼 사용하는 IC카드인 트래블러스 카드의 기능은 신용카드와 거의 비슷하지만 미리 돈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라는 점, 위·변조가 불가능한 첨단 IC칩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신용카드와 구분된다.

특히 가맹점에서 최고 50% 할인서비스를 제공, 일반 여행 상품을 구매했을 때보다 최고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의 업계의 설명.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제주 공항에 도착해 대여용 자동차를 빌릴 때 크래블러스 카드를 발급받아 필요한 여행경비만큼 돈을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가맹점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단말기에 꽂아 사용금액만큼 뺀 후 카드를 돌려 받게 된다.

불필요한 비용이나 과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서비스 초기 단계로 가맹점이 80여 곳에 불과하는 등 정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백 사장은 “트래블러스 카드는 여행계획을 일일이 짜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선택관광을 선호하는 20~30대 개별여행객들에게 유용하다”며 “가맹점을 최대한 늘려 여행자들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제민일보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