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다음달 11일까지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 올 여름 휴가기간중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1186편의 특별기가 긴급투입될 예정이나 여전히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워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김대생 기자>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북적거리면서 항공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각종 ‘연줄’을 동원해 항공사측에 선을 대보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등 양 항공사는 올 여름철 휴가기간중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기존 정기편 외에 7월19일부터 8월24일까지 1186편의 특별기를 긴급 투입한다. 이 특별기는 제주항공 노선사상 최대 규모이다. 하지만 특별기 투입에 따른 추가접수를 받기 시작한지 1주일만에 다음달 중순까지 제주노선 항공 예약이 사실상 완료됐다. 특히 여름휴가가 절정에 이르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주기점 항공권 예약률은 양 항공사 평균 97% 수준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천공항노선과 극히 일부 오전 시간대를 제외하곤 모든 노선이 꽉 차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만1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비즈니스석 마저 100% 예약됐고 8월1∼4일의 경우 국내선 전 노선 출·도착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문제는 이 기간 중 개인사업 또는 긴급상황이 발생해 다른 지방으로 가거나 제주로 내려와야 하는 도민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 또 다른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 제민일보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