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하면 고정관념이 있다...약간은 어디 외떨어진 곳에 나이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가 하는...
여행을 좋아하고 또한 오랜기간을 다니는 나로써는 잠자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이왕이면 싸고 깨끗한 곳...
좋은 주인아저씨도 한몫한다.
오랜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다.
가족들이랑 여행하는 관계로 나 혼자 정했던 숙소하고는 많이 생각을 해야했다.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적이다 바다가 훤히 보인다고 소개하는 푸른바다가 눈에 띄었다.실은 제주도에 좋은 민박이 많이 생겨 있었다.다양하게 소개되는 홈페이지도 많고...하지만 대가족하고 같이 이용해야할 민박은 많지 않았다..그래서 푸른바다가 쉽게 마음이 갔는지...
예약을 할려고 주인아저씨랑 통화를 했는데 이것저것 세세하게 신경을 써 주기도 했다. 한참 성수기에 예약을 해서 렌트를 못해 여간 걱정하지 않았는데 주인아저씨가 알아봐줘서 렌트카 걱정도 한시름 났다.
쾌 늦은 시간에 갔지만 주인 아저씨는 식사 걱정이며 , 우리가 부탁한 삽겹살도 준비해 놓고 기다리셨다.
서귀포 푸른 바다는 서귀포 칠십리 해안 천지연 폭포 위쪽 해안가에 위치한 아주 경관이 좋은 곳이었다. 홈페이지에는 낮에 찍은 사진만 올라와서 그런지 몰라도 푸른 바다에서 보는 밤의 야경은 정말 쥑인다.별장형 독채라 다른 민박손님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고 넓은 정원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았다.
대가족이라 올때 제대로 정리도 못하고 올라왔는데...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다.
민박집 주인 아저씨..
고마워~~~잉